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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대표팀 욕심 들켰다 "맨시티, 국대 맡기 전 내 마지막 팀" 선언... EPL 다른 팀 절대 안 간다
과르디올라, 대표팀 욕심 들켰다 "맨시티, 국대 맡기 전 내 마지막 팀" 선언... EPL 다른 팀 절대 안 간다
botv
2024-12-11 16:52


영국 BBC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만약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면 맨시티가 자신의 마지막 팀이 될 것'이라고 공헌했다"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온 지 8년이 됐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맡았을 때보다 긴 시간이다"라며 "지난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맨시티와 2년 계약 연장에 서명했고 2027년까지 맨시티에 남는다"고 전했다.

유명 요리사 다니 가르시아의 유튜브에 출연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언제까지 남을지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다른 팀으로 가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맨시티 외에 다른 팀을 맡지 않을 것이다"라며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맨시티를 떠나 다른 나라로 가서 감독일을 하고 있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에서 보여준) 그만한 에너지를 또 내는 건 어려운 일이다. 훈련 등 과정들을 새로운 곳에서 다시 한다는 건... 정말 그건 NO, NO, NO(아니다)"라고 웃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지만 국가대표팀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나는 골프나 치러 다니고 싶은데 구단 일을 하면서는 이런 것들을 누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좋지 못하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팬들이 상상조차 못 한 최악 행보를 걷고 있다. 9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며 5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5연패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2007년 지도자 생활 시작 후 처음일 만큼 생소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경기들 결과에서 봤듯이 우리가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당장 다음 경기를 이기는 것만 집중하고 그다음 경기는 그때 다시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우승 청부사'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획득한 우승 트로피는 무려 17개에 이른다. 7시즌을 지휘하며 6번이나 정상에 섰다. 2018~19시즌엔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터밀란을 꺾고 마지막 대업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