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베투를 향한 이탈리아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국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을 인용해 "에버턴의 스트라이커 베투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고, 여러 세리에A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 베투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우디네세 시절부터였다. 자국 리그 포르티모넨스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우디네세로 임대됐고 해당 시즌 34경기에 나서 13골을 기록하며 '빅리그'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우디네세로 완전 이적했다. 그리고 직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4경기 10골 2도움. 그리고 이적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명문' 에버턴의 제안을 받아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무려 3,300만 유로(약 500억 원)을 들여 영입한 베투. '빅리그' 검증을 마친 자원인 만큼 기대도 컸으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도미니크 칼버트-르윈의 백업 역할을 소화한 그는 꾸준히 기회를 얻으며 경기에 나섰으나 기대 이하의 득점력을 보이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9경기 6골 3도움.
올 시즌 역시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베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에버턴 역시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현재 토리노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토리노는 그를 1,500만 유로(약 227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302억 원) 사이의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한 임대 영입으로 그를 품고 싶어 한다. 또한 AS로마 역시 아르템 도우비크의 경쟁자로 그를 노리는 중이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