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한 뒤 최악의 맨유다!”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위기에 빠졌다.
맨유는 8일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2-3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맨유는 승점 19점으로 리그 13위로 떨어졌다.
맨유의 화력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호일룬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또 내리 두 골을 더 먹었다. 후반 1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을 추격했지만 부족했다.
경기 후 영국 언론이 일제히 맨유를 비판했다. ‘더선’은 “맨유의 경기력은 똥망이었다. 텐 하흐는 이미 잊었다. 아모림은 무슨 전술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최악이었다. 퍼거슨 경이 은퇴하고 단연 최악의 맨유를 보고 있다”고 혹평했다.
맨유가 확실하게 전력보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검증된 공격수 손흥민 영입이다.
영국 ‘기브미스포트’는 4일 “맨유가 손흥민을 유력한 영입대상으로 노리고 있다. 한국출신 월드스타는 박지성 이후 처음”이라 전했다. 손흥민이 박지성처럼 맨유의 빨간색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로 부임한 맨유는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다. 아모림 감독은 기존의 마커스 래시포드 등을 내치고 새 판을 짜고 싶어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검증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관의 제왕 손흥민에게도 좋은 기회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우승트로피가 단 하나도 없다. 토트넘은 201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아쉽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토트넘은 중위권에는 꾸준히 올랐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손흥민 입단 후 토트넘이 가장 잘한 시즌은 2016-17시즌의 2위다. 당시 토트넘은 1위 첼시(승점 93점)에 승점 7점차로 밀려 2위에 그쳤다.
손흥민이 맨유에 입단한다면 진지하게 우승컵을 노릴 수 있다. 맨유 역시 검증된 공격수를 보강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한다.
맨유 팬들은 “손흥민이 오면 공격문제가 해결된다”, “손흥민은 검증된 레전드”, “박지성 이후 한국선수 레전드는 처음”이라며 손흥민을 반기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