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알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엔드릭이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유망주 엔드릭이 1월에는 임대를 가지 않기로 결정하고 계속해서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18세의 엔드릭은 2024년 7월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완료했으며, 그전에 이미 2022년 12월 파우메이라스 시절 레알과 사전 계약을 완료한 상태였다.
많은 팬과 언론의 관심 속에 레알에 입단했지만, 엔드릭은 라 리가 11경기에서 71분만 출전했으며, 모든 대회에서 단 한 경기만 선발로 출전했다.
물론 어린 나이에 레알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이지만, 엔드릭이 브라질에서 보여준 기대와 재능을 고려할 때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람들은 기대했다.
여러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엔드릭은 프리미어리그 팀인 사우스햄튼으로의 임대 이적과 관련이 있으며, 세리에 A 팀인 AS 로마와 스페인 팀인 레알 바야돌리드도 언급됐었다. 엔드릭의 성장을 위해서는 다른 팀으로의 임대 이적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엔드릭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클럽에 남기 위해 싸우고 싶어 한다. 엔드릭은 시즌 후반기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자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고, 다른 클럽이 아닌 레알에서 자신을 가장 잘 증명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엔드릭은 이번 시즌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팀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이미 파우메이라스에서 비슷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엔드릭은 레알에서의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주말에 지로나를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레알은 수요일에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 A에서 높은 순위를 달리고 있는 아탈란타를 상대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플레이오프 무대를 통해서라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레알은 이번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엔드릭이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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