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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5호 골'에도…"나를 비난해달라"
손흥민 '시즌 5호 골'에도…"나를 비난해달라"
botv
2024-12-09 22:11

※ 저작권 관계로 네이버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n/?id=N1007905464



손흥민 선수가 시즌 5호 골을 터뜨리고도 토트넘이 충격적인 역전패로 웃지 못했는데요. 도리어, 자신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탓이라고 자책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전반 5분 솔란케, 11분에 클루셉스키가 연속 골을 뽑으며 기세 좋게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화근이 됐습니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손흥민의 잇따른 키패스는 동료의 슛이 골대에 맞거나, 골키퍼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2대 2 동점이던 후반 23분에 나왔습니다.

오프사이드를 예상한 첼시 수비가 우물쭈물한 사이, 손흥민이 엄청난 속도로 내달려 공을 따낸 뒤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는데, 골문 반대편을 노린 슈팅이 그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들어갔다면 3대 2로 다시 앞설 수 있었던 토트넘은 이후 두 골을 더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매디슨의 패스를 추격 골로 연결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4호 골, 유로파리그 포함 5번째 골을 터뜨리고도, 4대 3 패배가 확정되자 아쉬움에 얼굴을 감쌌고,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공을 향해 달려가면서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지만 괴로운 순간이었습니다.]

주장으로서 역전패 책임도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내가 팀을 실망 시켰고 팀에 미안합니다. 실수한 것에 대해 나를 비난해줬으면 좋겠고 주장으로서 모든 비난을 감수하겠습니다.]

독일 마인츠의 이재성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선제골을 도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