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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전 꽈당 두 번에 2실점…'리버풀 선수라면 넘어지지 않는다' 첼시 감독 저격
토트넘전 꽈당 두 번에 2실점…'리버풀 선수라면 넘어지지 않는다' 첼시 감독 저격
botv
2024-12-09 17:32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 수비수 쿠쿠렐라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잇단 실점 빌미를 제공했지만 토트넘은 대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첼시에 3-4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전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토트넘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전반 11분 만에 2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4골을 연속 실점하며 수비진이 붕괴했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로 6승2무7패(승점 2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1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전 대승 이후 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비수마, 쿨루셉스키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첼시는 잭슨이 공격수로 나섰고 산초, 팔머, 네투가 공격을 이끌었다. 엔조 페르난데스와 라비아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쿠쿠렐라, 콜윌, 바디아실, 카이세두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산체스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5분 솔랑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첼시의 쿠쿠렐라가 중앙선 부근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쿠쿠렐라가 소유하고 있던 볼을 빼앗은 브레넌 존슨이 드리블 돌파 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솔랑케가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11분 쿨루셉스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쿨루셉스키는 포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첼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17분 산초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산초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첼시는 후반 16분 팔머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첼시는 후반 28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39분 팔머가 다시 한 번 페널티킥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의 만회골로 첼시를 추격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매디슨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첼시전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전에서 첼시의 측면 수비수로 토트넘의 선제골과 추가골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쿠쿠렐라는 전반 5분 중앙선 부근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져 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에게 볼을 빼앗겼고 결국 토트넘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전반 11분에도 쿠쿠렐라가 첼시 진영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져 볼 소유권을 잃었고 쿠쿠렐라가 볼을 놓친 상황은 실점까지 이어졌다. 쿠쿠렐라는 잇단 실수와 함께 연속골을 실점하자 경기 중 재빨리 벤치 앞으로 달려가 자신이 신고 있던 축구화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축구화로 갈아신는 모습을 보였다.

첼시의 마레스카 감독은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경기 중 계속 미끄러지며 넘어진 쿠쿠렐라에 대해 언급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아스날, 맨시티, 리버풀 선수들은 아마 쿠쿠렐라처럼 미끄러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경기장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축구화를 준비하지 않은 쿠쿠렐라를 질책했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경기 초반 쿠쿠렐라의 잇단 실수로 인해 두 골을 먼저 넣었지만 이후 4골을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첼시전을 패배로 마쳤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 차 이상 앞선 경기에서 11번째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2골 차 이상 앞선 경기에서 역전패 당한 횟수가 가장 많은 클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