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급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를 두고 첼시, 아스널과 경쟁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9일(한국시간) “EPL의 거함 아스널, 첼시, 맨유는 여전히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는 몇 주 안에 새 계약에 합의하지 않으면 그를 매각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세르비아 출신 스트라이커 블라호비치는 세리에 A 피오렌티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20/21시즌 공식전 40경기 21골 2도움으로 피오렌티나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 전반기에는 24경기 20골 4도움으로 세리에 A를 폭격했다.
이탈리아 무대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올라선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유베누스였다. 유벤투스는 2022년 1월 8350만 유로(한화 약 1266억 원)를 투자해 블라호비치를 품었다. 유벤투스와 피오렌티나가 라이벌 관계였기에 이적 당시 피오렌티나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기대와 달리 유벤투스 입단 후 기량이 정체됐다. 블라호비치는 2021/22시즌 후반기에 유벤투스에서 21경기 9골 2도움에 머물렀다. 2022/23시즌에는 42경기 14골 4도움으로 피오렌티나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포츠 탈장에 시달리면서 기량이 저하됐다.
지난 시즌부터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2023/24시즌 38경기 18골 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17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블라호비치와 유벤투스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블라호비치는 주급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6628만 원)를 받는 그가 이를 삭감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블라호비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년 여름 그를 판매해 이적료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를 파악한 맨유, 첼시, 아스널이 블라호비치를 노리고 있다. 블라호비치의 예상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한화 약 1281억 원)다. 맨유가 다른 구단들을 제치고 블라호비치 영입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사진= telemundodeport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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