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스널의 수비 에이스인 윌리엄 살리바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차단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 시간) "아스널의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레알 마드리드와 관련된 루머를 부인하면서 아스널에서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영입에 거액을 지불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클럽이다. 올여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석권하기 위해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라고 평가받는 엔드릭도 레알에 합류했다.
레알은 지난 15년 동안 프리미어 리그를 포함한 세계 축구의 대부분의 상위 리그에서 선수들을 영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드리드로의 이적은 당시 세계 기록을 경신했었다. 그 후 루카 모드리치와 가레스 베일도 레알로 향했다.
최근에는 에당 아자르와 안토니오 뤼디거가 프리미어 리그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아자르의 커리어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뤼디거는 주전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레알은 또 다른 프리미어 리그 선수를 원하고 있다.
레알은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레알 측에서 살리바의 측근들과 연락을 나눴다. 살리바는 현재 마갈량이스와 함께 아스널의 수비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29골)을 허용했는데, 그 공로의 대부분은 살리바의 몫이었다. 살리바의 계약은 2027년까지로, 살리바는 약 8천만 파운드(약 1410억 원)의 가치를 지닌 수비수다.
레알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살리바는 이제 오랜 시간 아스널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살리바는 "물론 집처럼 편안하다. 5년 전에 아스널과 계약했지만 이제 겨우 세 번째 시즌이고 선수, 스태프, 팬 등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집처럼 편안하니 당연히 안 될 이유가 없다"라고 답변했다.
아스널은 3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을 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리버풀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이 아스널을 승점 6점 차로 앞서고 있지만 살리바는 아스널이 리버풀을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살리바는 "모든 것이 가능하며, 시즌은 매우 길고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이를 경험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아직 12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 프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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