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활약에도 마인츠는 웃지 못했다.
마인츠는 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볼프스부스크에 3-4로 패배했다. 마인츠는 승점 19점(5승 4무 4패)에 머물며 9위에 위치 중이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엔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이재성은 여전히 마인츠 핵심이자 에이스다.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유럽 경력을 시작한 이재성은 2018-19시즌 리그 29경기 출전 5골 7도움, 2019-20시즌 31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했고 2020-21시즌엔 33경기 5골 4도움을 올렸다.
킬에서 3시즌 동안 뛰면서 유럽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비록 킬의 승격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군계일학 면모를 보였고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면서 더 성장했다. 킬에서 쌓은 경험과 보여준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인츠로 갔다. 마인츠에서 3시즌간 뛰면서 핵심 선수가 됐고 현재도 대체불가 자원이다.
전반 5분 만에 대니 다 코스타가 부상을 당해 빠지면서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이 투입됐다. 전반 11분 사노가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았고 이재성이 네벨에게 패스했다. 네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재성은 도움을 올리면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재성의 리그 2호 도움이었다.
이재성은 도르트문트전 득점부터 킬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고 호펜하임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했는데 볼프스부르크전에서도 도움을 올리면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린 이전 3경기에서 모두 이겼기에 이날도 승리가 기대됐다.
마인츠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9분 모하메드 아모우라에게 실점을 하면서 1-1이 됐다. 전반 39분 조나선 부르카르트가 추가골을 넣어 2-1이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조나단 빈트를 투입한 볼프스부르크는 티아고 토마스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파울 네벨이 골을 넣으면서 3-2가 됐다.
빈트가 후반 38분 골을 기록하면서 3-3이 됐다. 마인츠는 후반 39분 실반 비드머와 함께 홍현석을 넣으면서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아놀드가 내준 걸 빈트가 골을 터트리면서 볼프스부르크가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재성은 1도움과 더불어 패스 성공률 87%, 키패스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시도 6회), 인터셉트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은 7점이었다. 이재성 분투에도 마인츠는 4연승에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꺾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