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은 9일 "올 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32세의 살라에 대해 버질 반바이크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는 계약이 체결되거나 성사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두 선수 모두 리버풀에 남을 가능성은 높다"며 "살라는 구단의 제안을 받았으며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살라는 지난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후 370경기에 출전해 226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매체는 "살라는 에이전트와 함께 리버풀 고위층에 3년 계약을 원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내년 여름 현재 계약이 만료된 뒤 1년 연장만 제안할 계획이었다"며 "선수와 구단은 2년 계약 합의에 성공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도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살라를 지키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거절한 바 있다.
미러는 "살라의 재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난해 여름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의 1억5000만 파운드(약 2720억원) 규모 이적료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에이스인 손흥민은 계약 기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재계약보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 혈안이 돼 있는 상태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날 첼시와의 경기가 끝난 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냉정한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