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살라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인 버질 판 다이크(33)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았다. 여러 소식통이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영국 '미러'는 "리버풀과 살라는 합의에 도달했다. 살라의 이적설은 곧 끝난다"라며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 살라와 구단은 2년 재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구단 레전드를 위한 확실한 대우를 한다. '미러'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살라와 2년 재계약에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 4000만 원)를 보장할 계획이다. 팀 내 최고 수준의 조건을 제시한 셈이다.
게다가 살라는 지난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살라는 "리버풀은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았다. 마지막 시즌을 뛰고 미래를 지켜보겠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때문에 영국 현지에서는 살라의 중동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팀토크'는 "살라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로 팀을 떠날 것"이라며 "유력 소식통은 살라가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암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버풀은 빠르게 움직인 덕에 살라와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SPL 이적설은 사실상 종식된 것이나 다름없는 분위기다.
여전히 건재함을 뽐내고 있는 살라다. 불만을 터트렸던 사우스햄튼전에서는 멀티골을 작렬했고 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대승을 견인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홀로 2골 1도움 총 3골에 관여해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라는 14경기에 선발 출전해 13골 8도움으로 득점 공동 선두와 공격포인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살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14경기 11승 2무 1패 승점 35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