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이재성이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마인츠는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리그 4경기 무패에서 멈췄고, 리그 9위에 위치했다.
마인츠는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이재성, 부르카르트, 네벨, 음웨네, 아미리, 사노, 카시, 코어, 벨, 다 코스타, 젠트너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현석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에 맞선 볼프스부르크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토마스, 아무라, 비머, 아놀드, 다르다이, 바쿠, 맬레, 쿨리에라키스, 바브로, 피셔, 그라바라가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전반 11분 사노가 상대 공을 탈취한 뒤 연결한 공을 이재성이 패스했다. 이것을 네벨이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로 슈탕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시즌 2호 어시스트였다. 곧 볼프스부르크가 아무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마인츠가 부르카르트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1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 후 볼프스부르크가 따라잡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토마스가 재차 동점골을 만들면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마인츠가 후반 21분 네벨의 멀티골로 재차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마인츠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고, 후반 38분 교체로 들어온 빈윈드가 한 골을 다시 따라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빈윈드의 헤더골로 승부가 뒤집혔다. 결국 경기는 마인츠의 3-4 패배로 끝났다.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리그 2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평점 7점을 받은 이재성은 도움 1개, 키패스 2회, 볼 터치 43회, 리커버리 5회, 볼 경합 2회, 패스 성공률 87%(31회 중 27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마인츠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재성은 올 시즌도 변함없이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고 있다. 리그 전 경기 선발출전해 12경기 1015시간을 소화했고, 3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서 부주장을 맡은 그는 A매치 통산 94경기 13골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한편 이번 시즌 이재성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된 홍현석은 올 시즌 11경기 중 4경기 선발 출전과 1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 분데스리가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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