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말 우둔했다"+"나이에 맞게 팀을 이끌지 못했다"...치명적인 PK 헌납한 640억 MF에게 쏟아진 맹비난
"정말 우둔했다"+"나이에 맞게 팀을 이끌지 못했다"...치명적인 PK 헌납한 640억 MF에게 쏟아진 맹비난
botv
2024-12-09 13:52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첼시전에서 페널티킥을 헌납한 토트넘 홋스퍼의 이브 비수마를 비난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9일(한국시간) “캐러거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비수마를 우둔하다고 표현하며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에 3-4로 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6분 후인 전반 11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 이른 시간에 2-0을 만들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첼시의 제이든 산초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후반 16분에는 콜 팔머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헌납했다. 이때 비수마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첼시의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넘어뜨렸다.

성급한 반칙의 대가는 컸다. 이후 토트넘은 첼시에게 연달아 2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28분 엔조 페르난데스가 한 골을 넣었고, 후반 39분에는 콜 팔머가 다시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 시간 6분 손흥민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비수마에 대해 “볼을 가지고 있을 때 나빴고 후반에 카이세도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중요한 순간 어리석은 모습을 보였다. 다섯 번째 옐로 카드를 받아 사우스햄튼전 결장한다. 나이에 맞게 팀을 이끌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골드는 비수마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3점을 부여했다.

리버풀의 전설 캐러거도 비수마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 선수들이 하는 행동 중 일부는 정말 말도 안 된다. 확실한 페널티킥이다. 정말 우둔했다. 누가 감독이 될 수 있을까?”라며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비수마는 2022년 여름 옵션 포함 3500만 파운드(한화 약 639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부진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환골탈태했지만 이번 시즌 치명적인 반칙을 범하면서 토트넘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난에 직면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