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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 목 말랐던 로이스, 미국 가자마자 한 풀었다...LA갤럭시, MLS컵 정상 등극
'우승 트로피' 목 말랐던 로이스, 미국 가자마자 한 풀었다...LA갤럭시, MLS컵 정상 등극
botv
2024-12-09 13:51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레전드' 반열에 올랐지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데는 항상 목 말라했던 마르코 로이스(LA 갤럭시)가 이적 직후 시상대에 올랐다.

LA는 8일 미국 LA 디그니티헬스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424 미국프로축구(MLS)컵 결승에서 뉴욕 레드불시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LA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LA는 전반 9분 만에 조셉 페인실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4분 뒤는 전반 13분 데얀 요벨리치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LA는 전반 28분 숀 닐리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더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로이스는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승리가 확정되자 포효하며 팀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로이스는 지난 6월 정들었던 도르트문트를 뒤로 하고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로이스는 2012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12년 동안 429경기에 나서 170골 131도움을 기록했지만, 팀과 함께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미국 무대 진출 직후 MLS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우승 억제기'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로이스는 독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결국 팀과 함께 성공하기 위해 이곳을 택했다"며 우승을 위해 이적을 선택했다는 속내를 밝혔다.

사진=LA 갤럭시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