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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모셔줘야겠지? 근데 토트넘은 뭐하지?' 살라, 리버풀과 '2년 연장' 테이블 앉았다!
'득점왕...모셔줘야겠지? 근데 토트넘은 뭐하지?' 살라, 리버풀과 '2년 연장' 테이블 앉았다!
botv
2024-12-09 10:21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자신을 둘러싼 '연장설'의 굴레를 벗어나 재계약의 문을 열고 들어설까.

리버풀과의 2년 연장 테이블에 앉았다는 '설'이 다시 한번 전해져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연장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트렌트 알렉산더,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는 모두 이듬해 여름에 계약이 끝난다. 3인조 중 누구라도 잃는 것은 리버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자유 계약으로 잃고 수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살라와 리버풀 간의 '협상 난기류'는 이전부터 꾸준히 파장을 일으켰다. 


살라는 지난 달 25일 EPL 사우스햄튼전을 마친 후 갑작스럽게 "협상에 대해서는 구단에게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불쑥 말해 충격파를 던졌던 것이다. 

살라는 해당 인터뷰를 통해 "나는 리버풀에 오래 있었지만 구단은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 벌써 12월이 다 되어간다. 계약은 물론 내 손에 달린건 아니다. 내 미래에 대한 소식은 아직이다"라고 답했다. 

살라는 지난 2017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하자마자 PFA 올해의 선수상, FWA 올해의 선수상, EPL 사무국 선정 올해의 선수상, 득점왕을 휩쓸었다. 이적시즌에만 52경기(49선발)에 나서 44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18-19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데 이어 다음 시즌에 PL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다.

살라의 발언에 구단 측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의하면 "리버풀 구단 자체는 협상에 대해 함구했지만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살라의 대리인인 라미 아바스와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소문 등에 불이 붙는 것을 두려워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주급만 한화로 6억 1,500만원 가까이 받는 그의 비싼 몸값에 대해서도 재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와 리버풀 간에는 1년 연장 협상설도 퍼졌다. 지난 3일에는 다른 글로벌 스포츠 매체인 '디 애슬레틱'이 "살라는 리버풀과 1년 연장계약하는데 합의했다"며 "하지만 이 이집트 공격수는 클럽이 협상 처리하는 방식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아직 잠재적 합의 조건에 대한 리버풀의 입장을 알지 못한다"며 살라가 아직 리버풀과의 협의 내용에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팀토크'는 이 1년 연장설을 뒤집는 또 다른 장기 계약설을 펼쳤다. 해당 매체는 "살라는 올 시즌 리버풀의 가장 강력한 공격무기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그의 13골 기록은 프리미어 리그 최고 득점자인 엘링 홀란드와 동률을 이룬다. 살라는 또한 8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 부문에서 부카요 사카(10)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리버풀은 적어도 몇 시즌 동안은 살라의 대체 선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팀과 선수(살라)는 협상 중 '합의'에 도달했으며 살라는 리버풀과 2년 짜리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기 직전"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더 미러'의 기사를 인용해 "이 거래의 금전적인 측면(살라의 임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장기계약이 대두되며 현재 1년 연장설이 유력한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과의 동행 관계에도 다시 한번 눈이 모인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2025년 6월까지가 정규 재계약기간이다. 만일 구단이 재계약 조건에 포함되어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구단과 함께 하게 된다.


그 외에는 아직 토트넘과의 뚜렷한 연장 계약설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서 손흥민을 두고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프리미어 리그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이적설 등이 오가고 있다.

사진= 살라 SNS,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