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흥민아 난 남는다'...살라, 리버풀에 재계약 제의 받아→"2027년까지!", "잔류 믿음 커져"
'흥민아 난 남는다'...살라, 리버풀에 재계약 제의 받아→"2027년까지!", "잔류 믿음 커져"
botv
2024-12-09 10:15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에 남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살라에게 재계약 제의를 했다. 살라는 올 시즌 후 리버풀과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리버풀이 살라에게 재계약 제의를 건넸다.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잔류 믿음이 높아졌다. 현재로서는 확신은 없다. 과정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 전설이다.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14경기 13골 8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의 리그 1위, UCL 1위 행진을 이끌고 있다. 나이가 들었어도 살라는 살라다. 리버풀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진행형 전설 살라는 리버풀과 곧 계약이 종료되는데 당연하게도 안필드에 남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런데 살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나는 좋은 여름을 보냈고 아시다시피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오랜 시간을 혼자서 보냈다. 나는 그저 즐기고 싶고 다른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이제 자유롭게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경기에 들어가면서 나는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맨유 원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의 어느 누구도 재계약에 대해 연락이 없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 지켜보려고 한다. 아직까지 어느 팀과 계약할지는 모르겠지만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맨유 원정을 치르는 것이 맞다. 내가 결정할 일은 아니지만 아무도 나에게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사우샘프턴과 3-2 승리 이후에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리버풀에 남으라는 제의를 받지 못했다. 아마도 나는 잔류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모두가 알다시피 난 수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다. 이런 클럽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잔류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또 살라는 "실망스럽다. 난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내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기다려봐야 한다. 난 곧 은퇴하지 않으니 그저 경기에 집중하고, 시즌에 집중하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겠다. UCL 우승도 노린다. 실망스럽지만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리버풀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다는 소식에 이적설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이 됐는데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이 직접 부인했다. 살라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아르네 슬롯 감독은 5일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살라는 리버풀이 필요할 때마다 골을 넣어준다. 오랫동안 함께 하기를 원한다. 살라의 기록은 경이롭다.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을 빨리 체결해야 한다. 살라의 에이전트는 지체 없이 리버풀과 계약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로마노는 "살라 계약 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몇 달 동안 이야기는 했지만 공식 제안이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살라는 시즌 초반 계약을 마무리 짓기를 원했지만 리버풀은 다시 논의를 하고 싶어한다. 연봉, 보너스 등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살라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놀라운 제안을 거절했다. 살라 재계약 핵심은 연봉이다. 연봉 금액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미궁 속이던 살라 거취는 서서히 윤곽이 잡히고 있다. 영국 '미러'는 8일 살라는 안필드에서 그의 미래에 대한 모든 의심을 없애기 위해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래틱' 보도까지 나오면서 신빙성이 더해졌다. 리버풀은 살라와 더불어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과도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새로운 선수 영입도 중요하나 일단 살라, 반 다이크, 아놀드 재계약에 모든 힘을 집중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