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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죽지 않았다!...바디, 1골 1도움→긱스 잇는 '최고령' 선수 등극
아직 죽지 않았다!...바디, 1골 1도움→긱스 잇는 '최고령' 선수 등극
botv
2024-12-09 10:03


[포포투=이동우]

제이미 바디가 라이언 긱스의 뒤를 잇게 됐다.

레스터 시티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레스터는 뤼트 반 니스텔루이 감독 체제에서 리그 2경기 무패(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최근 레스터는 최악의 분위기를 달렸다. 리그 9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패배(1-3)를 시작으로 레스터는 공식전 6경기에서 1무 5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리그 12라운드에선 첼시에 1-2로 패한 대가로 스티브 쿠퍼 감독은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11월 30일, 반 니스텔루이 감독이 반등이 절실한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감독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레스터는 웨스트햄을 3-1로 꺾고,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맨유,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한 바 있는 '강호' 브라이튼이었다.

레스터에 패색이 짙어졌다. 전반 37분 타릭 램프티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4분 얀쿠바 민테에 쐐기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레스터는 브라이튼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바디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바디는 후반 41분 만회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 1분 박스 안에서 보비 레드에게 침착하게 도움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웨스트햄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바디. 그는 맨유 '레전드' 긱스의 뒤를 잇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바디는 PL 단일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최고령' 선수(37살 332일) 2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 기록은 2011년 12월 긱스가 풀럼을 상대로 세운 기록(38살 22일)에 이어 두 번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