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미카일 안토니오(3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애초 생명이 위독한 상황으로 확인됐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까지 호전됐고,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이다.
웨스트햄은 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가 7일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하지 골절 수술을 받았다. 그는 며칠 동안 입원해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구단의 모두는 안토니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많은 지지를 보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7일 오후 1시경 차량이 반파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에식스 카운티 소방구조대에게 구출됐다. 사고 당시 비가 와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차량의 속도 제어 기능이 먹통이 됐다는 후문이다. 차량에 갇혀있던 안토니오는 구급차로 이송됐으며, 불행 중 다행히도 의식을 되찾아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안토니오가 26만 파운드(약 5억 원) 가격의 페라리를 탑승했다"며 "목격자들은 추락한 차량에서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고 증언했다. 차량은 웨스트햄 구단주 데이비드 설리번 자택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PL은 "모든 구성원이 안토니오의 쾌유를 빈다. 그의 가족, 친구와 함께하겠다"고 전했으며,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수놓은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안토니오를 위해 기도한다.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토니오는 특유의 탄력적인 드리블로 상대 선수들에게 공포를 선사하는 공격수다. PL 통산 268경기 68골 34도움을 기록하며 수위급 자원으로 정평이 났고, 웨스트햄에서는 2015년부터 활약하며 323경기 83골 41도움을 뽑아냈다. 이전에는 레딩, 사우샘프턴, 노팅엄 포레스트 등에 몸담은 바 있다.
사진=더 선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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