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판니 효과’ 미쳤다! ‘0-2→2-2’ 레스터, 5분 만에 동점 만들며 브라이턴과 2-2 극장무→16위 도약[EPL 리뷰]
‘판니 효과’ 미쳤다! ‘0-2→2-2’ 레스터, 5분 만에 동점 만들며 브라이턴과 2-2 극장무→16위 도약[EPL 리뷰]
botv
2024-12-09 00:58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이 또 한 번 ‘판니 효과’를 보였다. 레스터 시티가 홈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 0-2로 끌려갔으나 5분 만에 2골을 터트리면서 2-2 무승부를 만들고 승점 1점을 따냈다.

레스터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과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레스터는 3승 5무 7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리그 16위로 올라섰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의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매스 헤르만센이 골문을 지켰고,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야닉 베스터고르-코너 코디-제임스 저스틴이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부바카리 수마레와 윌프레드 은디디, 2선에 조던 아예우-빌랄 엘 카누스-케이시 매카티어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는 제이미 바디가 나섰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의 브라이턴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골문을 지켰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냔-루이스 덩크-얀 폴 판헤케-타리크 램프티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야신 아야리와 카를로스 발레바, 2선에 미토마 카오루-주앙 페드루-조르지료 뤼터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에반 퍼거슨이 나섰다.



전반 35분 브라이턴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강한 압박으로 레스터 진영에서 볼을 탈취한 뒤 역습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퍼거슨이 미토마를 향해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미토마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37분 브라이턴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램프티가 가운데로 접고 들어오면서 왼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 먼쪽으로 감기며 향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라이턴이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레스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4분 왼쪽에서 크리스티안센이 연결한 크로스를 저스틴이 뒤에서 뛰어 들어오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골문 안으로 향하는 슈팅을 페르브뤼헌 골키퍼가 막아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램프티의 선제골을 앞세운 브라이턴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부터 레스터가 공격적으로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레스터는 최전방 바디를 필두로 역습을 노리며 브라이턴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4분 브라이턴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패스로 역습을 전개했고, 얀쿠바 민테가 박스 안에서 레스터 수비 2명을 무력화시키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이턴이 승리를 굳혔다.

하지만 레스터는 끝까지 추격했다. 후반 41분 바비 리드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박스 안에 있던 바디에게 흘렀고, 바디가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추격골을 터트렸다.

추가시간 1분 레스터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스테피 마비디디가 압박으로 끊어내며 바디에게 연결했고, 바디가 슈팅 기회에서 옆으로 내줬다. 바디의 패스를 바디 데 코르도바 리드가 밀어넣으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되며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