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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출격, ‘첼시전 19경기 2골’ 골 가뭄 깬다···‘로메로-판 더 펜 선발 복귀!’ 토트넘, 선발 라인업 공개[EPL 라인업]
손흥민 선발 출격, ‘첼시전 19경기 2골’ 골 가뭄 깬다···‘로메로-판 더 펜 선발 복귀!’ 토트넘, 선발 라인업 공개[EPL 라인업]
botv
2024-12-09 00:25



첼시를 상대로 약했던 손흥민(32·토트넘)이 선발 출격하며 5호 골 사냥에 나선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은 부상에서 동시에 복귀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6승 2무 6패(승점 20점)로 11위, 첼시는 8승 4무 2패(승점 28점)로 2위에 올라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 페드로 포로, 로메로,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는 로베르트 산체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브누아 바디아실, 리바이 콜윌, 마크 쿠쿠레야, 로메오 라비아, 엔소 페르난데스, 페드루 네투, 콜 파머, 제이든 산초, 니콜라스 잭슨이 선발로 나선다.


토트넘은 주중 치른 본머스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또다시 세트피스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을 내줬고, 공격에선 무기력한 모습이 계속되면서 패배를 면치 못했다.

분위기는 최악이다.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잡아내면서 반등에 성공하는가 했으나 이후 AS 로마와 2-2, 풀럼과 1-2로 2연속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본머스전에선 패하면서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태다.


더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과 충돌까지 했다. 본머스전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야유를 보내는 원정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은 야유를 보낼 수 있고, 실망할 자격이 있다. 하지만 나도 사람이기에 기분이 좋지는 않다”라고 말하며 팬들과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

여러모로 최악의 분위기 속, 만나는 상대는 첼시다. 첼시는 올 시즌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변모했다. 어느덧 리그 2위까지 올라갔으며 최근 4연승과 함께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로메로와 판 더 펜의 복귀다. 토트넘은 본머스전에서 벤 데이비스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며 센터백 자원이 라두 드라구신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첼시전에서 두 선수 모두 동시에 복귀하면서 선발로 나선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한다. 손흥민은 본머스전에선 후반 12분 교체로 출전하며 어느 정도 휴식을 취했다. 교체 투입 직후 곧바로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인해 인정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첼시를 상대로는 약한 모습이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첼시와 19번의 맞대결에서 단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마지막 득점은 지난 2018년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치고 들어가며 환상적인 골을 넣었었다. 이후 침묵에 그쳤던 손흥민은 6년 만에 첼시를 상대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최근 손흥민의 저조한 득점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15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일정한 폼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하지만 손흥민에게 걸린 기대감을 고려한다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특히나 팀이 부진한 경기력이 계속되면서 손흥민이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기에 비판이 더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전에도 손흥민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을 때마다 비판의 목소리는 항상 나왔다. 그럴 때마다 손흥민은 득점으로 답했다. 첼시전에서도 손흥민이 득점으로 자신을 향한 비판에 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