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의 이적설이 연일 뜨겁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에 직접 역제안을 했다는 황당한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 “토트넘의 슈퍼스타, 상징적인 토트넘 커리어의 끝을 맞이하며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이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스스로 입단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계약 상황을 감안하면 시즌 후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 측은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현재 남아있는 계약에서 1년 연장을 제안할 뿐이라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의 보도를 인용해 “스페인에서 나온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충분히 손흥민을 밀어낼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역제안했다고 보도했으며 손흥민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 계약의 1년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동안 잠잠해지는 듯 했던 손흥민의 이적설은 최근 들어 다시 점화됐다. 그것도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빅클럽들이라 화제가 됐다.

결국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가 쏟아지는 이적설의 가장 큰 이유다. 손흥민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지금 상황으로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 유력하다. 물론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해 재계약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어하며 옵션을 발동한 후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한 ‘스퍼스웹’처럼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가능성을 점치는 매체도 있긴 하다.

아직까지는 소문일 뿐이지만, 재계약과 관련된 소식 또한 나오지 않고 있어 여러모로 혼잡스러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손흥민의 거취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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