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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이 외면하고 고함 지른 음바페, "벨링엄과 뛰는 건 즐거워, 정말 대단해"
벨링엄이 외면하고 고함 지른 음바페, "벨링엄과 뛰는 건 즐거워, 정말 대단해"
botv
2024-12-08 17:40


킬리안 음바페가 주드 벨링엄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지로나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11승 3무 2패(승점 36점)로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선두 바르셀로나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벨링엄과 아르다 귤러, 음바페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다. 음바페는 81분을 소화하며 1골을 포함하여 패스 성공률 92%(22/24), 유효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0회, 리커버리 1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경기가 끝난 후 음바페의 발언을 전했다. 음바페는 "벨링엄과 함께 뛰는 건 정말 대단하고 매번 즐거운 일이다. 그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벨링엄과 경기장을 공유하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두 선수 사이에 불거진 불화설을 일축하는 모양새다. 벨링엄은 직전 경기였던 아틀레틱 클루브전 음바페의 판단을 두고 불같이 화를 냈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음바페는 좌측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었다.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경합이었는데, 크로스를 올리지 않고 돌파를 시도하다가 골킥이 됐다. 중앙에 있던 벨링엄은 두 손을 들면서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는 음바페를 한 번 본 뒤 패스를 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하면서 자신의 앞에 공간이 있었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벨링엄은 음바페를 대놓고 무시했다는 추측도 들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리버풀전 하프타임에 일어난 일이다. 매체는 "하프타임 이후 후반전을 위해 그라운드 입장을 앞두던 시점, 음바페는 벨링엄에게 몇 마디 말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벨링엄은 음바페를 무시한 것처럼 보이며 그 대신 안토니오 뤼디거, 페데리코 발베르데, 브라힘 디아스와 이야기를 나누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영상 속 음바페는 벨링엄의 얼굴을 보면서 무언가 말을 하며 손짓을 했는데, 벨링엄은 곧바로 이를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음바페는 벽에 기댔다.

최근 이런 사건들로 인해 음바페와 벨링엄 사이에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음바페는 벨링엄과 뛰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