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이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하기도 전인데 토트넘 팬들은 이상한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1월에 합류하는 양민혁을 둘러싸고 설득력을 잃고 있다. 토트넘은 크리스마스 전 주에 양민혁을 영국으로 데려올 예정이며, 1월에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적응하도록 도울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강원FC를 떠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까지 강원에서 마치고 1월에 공식적으로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의 조기 합류 요청으로 12월 중 합류가 결정됐다. 이제 양민혁은 12월 16일 토트넘으로 간다.
매체는 이어서 양민혁 합류를 앞둔 상황에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는 "이러한 사실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SNS에서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 합류)소식에 별로 감명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부상 문제를 고려했을 때, 양민혁도 곧 부상 문제를 겪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많고, 검증되지 않은 젊은 선수가 1군에 투입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라며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전했다.
한 팬은 양민혁 합류 소식을 전한 '텔래그래프' 소속 마이크 맥그레이스 기자의 SNS 댓글에 "햄스트링 부상이 또 오고 있다"라고 답했고, 다른 팬은 "2월 1일쯤 되면 우리는 양민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다음 시즌 돌아올 것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의 공식 발표인 것 마냥 이야기했다.
최근 토트넘 선수들이 반복된 부상으로 빠지기는 했다. 히샬리송, 윌슨 오도베르 등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도 마쳤다. 부상으로 인해 예민한 것은 맞지만, 아직 합류도 하지 않은 유망주도 부상을 입을 것이라는 망언은 그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다른 팬은 "또 다른 경험 없는 유망주가 왔다"라며 양민혁을 의심했고, 다른 팬은 "장난치지마라. 그는 제드 스펜스와 루카스 베리발처럼 벤치 워머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유망주에게 의존하는 클럽이라니...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