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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고 창피해", "최악의 선방" 맨유 GK, 30년 만 대참사 원인 제공...비판 쇄도
"역겹고 창피해", "최악의 선방" 맨유 GK, 30년 만 대참사 원인 제공...비판 쇄도
botv
2024-12-08 13:45


안드레 오나나가 비판의 중심에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5승 4무 6패(승점 19점)로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유는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라스무스 호일룬이 전반 18분 만회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맨유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계속 몰아쳤기에 후반전 역전도 가능해보였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그 바람은 산산조각났다. 후반 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노팅엄은 곧바로 중앙에 있는 모건 깁스-화이트에게 볼을 연결해주었다. 깁스-화이트는 중거리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오나나가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이미 방향 예측에 실패해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7분 뒤 크리스 우드에게 헤더 득점도 내줬고, 페르난데스의 추격 골이 나왔으나 역부족이었다. 2-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굴욕적인 패배였다. 노팅엄이 맨유 안방에서 승리를 거둔 건 30년 전이 마지막이었다.


오나나에게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두 번째 실점 장면 충분히 선방할 수 있었는데 이를 하지 못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해설위원 제이슨 쿤디와 제이미 오하라는 오나나를 집중 비난했다.

쿤디는 "그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 역겹다. 굴절은 없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라고 말했고, 오하라는 "내가 본 최악의 선방 중 하나였다. 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 골대 중앙에서...창피하다"라고 비판했다.

오나나는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3실점, 골로 이어진 실수 1회, 패스 성공률 89%(32/36), 정확한 롱패스 성공률 50%(3/6) 등을 기록하며 축구 통계 매체 'fotmob'으로부터 평점 3.6점을 받았다. 최악의 평점이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오나나는 이미 여러 번 우리를 구했다. 오나나 또는 알타이 바이은드르, 톰 히튼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우리는 골키퍼를 돕기 위해 두 골을 넣어야 한다. 그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우리를 구해줬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말이다"라며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