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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PO 프리뷰] 우위 점한 전북vs기적 노리는 서울E, 승격-잔류 건 '2024시즌 마지막 승부'
[승강PO 프리뷰] 우위 점한 전북vs기적 노리는 서울E, 승격-잔류 건 '2024시즌 마지막 승부'
botv
2024-12-08 07:34


올 시즌 K리그 마지막 공식 경기, 단두대 매치가 열린다.

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K리그1 10위, 서울 이랜드는 K리그2 3위 등극 후 플레이오프 승리를 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1차전은 전북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올 시즌 창단 이래 가장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아래에서 시작을 했는데 부진을 겪으며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질이 됐고 박원재 대행을 거쳐 김두현 감독이 선임됐다. 김두현 감독이 온 뒤에도 무승은 이어졌다. 사상 첫 파이널B를 치르게 됐고 최종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서울 이랜드는 김도균 감독을 선임한 후 강력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상위권에도 오르면서 선두 등극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최종 순위는 3위였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만났는데 0-2로 끌려가며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가 2-2를 만들면서 전북을 만나게 됐다. 동점일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올라가는 규정의 혜택을 받았다.


운명의 1차전 승자는 전북이었다. 위기의 전북은 1차전에서 티아고 골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오스마르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1-1이 이어지던 후반 38분 김태환 크로스를 전진우가 골로 연결하면서 2-1이 됐다. 전북은 2-1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2차전을 준비한다. 서울 이랜드는 절치부심의 각오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가게 됐다.

이번 시즌 K리그 마지막 공식전이다. 1점차로 앞서 있지만 전북은 안심할 수 없다. 주도를 하며 공격을 펼친 후 일찍이 차이를 벌려야 홈에서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득점을 한 티아고, 전진우를 비롯해 이승우, 문선민, 김진규 등 공격수들 활약이 필요하다. K리그1 최다 실점 팀인 만큼 수비 안정화도 당연히 중요하다. 정규리그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잔류가 보일 것이다.


서울 이랜드는 반전을 꿈꾼다. 패하긴 했지만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김신진, 몬타뇨, 브루노 실바 등 공격진 화력이 더 살아날 필요가 있다. 김도균 감독은 "결과만 못 챙겼지 나머지는 다 좋았다. 한 골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 이랜드 측은 "구단은 팬들을 위해 원정버스 7대를 지원하고 팬들을 위한 핫팩과 응원 깃발 1천 개를 배포할 예정이다"고 하면서 전북 팬들에 뒤지지 않은 응원전을 준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