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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됐네'...'탈트넘' 후 제대로 폭발! 리그 선두 상대로 7호골 작렬→팀 내 최다골 '우뚝'
'다른 사람이 됐네'...'탈트넘' 후 제대로 폭발! 리그 선두 상대로 7호골 작렬→팀 내 최다골 '우뚝'
botv
2024-12-08 06:04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엔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그 선두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베티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베티스는 전반 39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23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동점 페널티킥을 넣는 데 성공했지만, 후반 37분 라민 야말이 다시 한 골을 넣으며 1점 차로 끌려갔다. 그러던 중 후반 추가시간 아산 디아오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며 힘겹게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날 레알 베티스에서는 로 셀소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비록 페널티킥이긴 하지만 선제골을 넣었고,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그에게 양 팀 통틀어 2번째로 높은 평점인 7.9를 부여했다.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는 야말이었고, 8.3이었다.


토트넘을 떠난 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로 셀소다. 그는 바르셀로나전 득점을 포함해 현재까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2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부상을 당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토트넘 시절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인 로 셀소는 2016년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에 입성했다. 하지만 PSG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뒤, 2018년 더 많은 기회를 위해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레알 베티스에서 가능성을 보이자, 완전 이적했다.

이후 2019-20시즌 도중 토트넘으로 임대되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로 셀소의 활약에 만족한 토트넘은 그의 영입을 결정했고, 결국 토트넘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로 셀소에게 맞지 않는 옷이었다. 완전 이적 이후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빠르게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임 감독들에 이어 그를 외면했다.

결국 로 셀소는 다시 한번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나야 했고, 지난여름 친정팀인 레알 베티스로 돌아왔다. 그리고 놀랍게도 레알 베티스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또한 그는 7골로 현재까지 팀 내 최다골 선수로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