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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상대로 그레이 CB 선발 유력 실화냐…포스텍, "이번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
첼시 상대로 그레이 CB 선발 유력 실화냐…포스텍, "이번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
botv
2024-12-07 17:48


[포포투=이동우]

아치 그레이가 첼시전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현재 첼시는 8승 4무 2패(승점 28)로 2위, 토트넘은 6승 2무 6패(승점 20)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현재 연이어 부상자가 속출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전 센터백 라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데 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벤치 자원인 벤 데이비스와 라두 드라구신이 한동안 선발로 나섰다.

설상가상으로 벤 데이비스마저 쓰러졌다. 지난 리그 14라운드 본머스전에선 이들의 공백을 책임지던 벤 데이비스 역시 후반 17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벤 데이비스의 빈자리는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레이가 대신 소화했다.

결국 현재 토트넘에서 첼시전에 나설 수 있는 전문 센터백은 드라구신이 유일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최근 로메로가 첼시전을 앞두고 복귀해 단 하루만 훈련을 소화, 선발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매체는 첼시전을 앞두고 그레이의 센터백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그레이는 지난 본머스전에서 센터백 자리에서 일대일 수비를 하는 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험이 그레이에게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레이에게 본머스전에서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한동안 센터백으로 뛰어야 했기에 쉽지 않았고 힘든 경기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경험이 그레이를 더 좋은 선수로, 그리고 강한 자신감을 지닌 인물로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