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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역대 최고 GK' 길 걷나…日 스즈키, "첼시·맨유 제안받았다" 폭탄 발언 화제
'아시아 역대 최고 GK' 길 걷나…日 스즈키, "첼시·맨유 제안받았다" 폭탄 발언 화제
botv
2024-12-07 13:56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스즈키 자이온(22·파르마 칼초 1913)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6일(현지시간) "스즈키는 과거 첼시와 맨유의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즈키는 지난 몇 년간 눈부신 명성을 얻었다. 22세에 불과한 스즈키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자로 일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6경기에 나섰다"며 "그는 지난해 맨유와 연결되면서 모든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시 구단은 발로 볼을 다룰 줄 아는 골키퍼를 물색했다. 결국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지만 스즈키 역시 고려 대상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2021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스즈키는 작년 여름 첼시나 맨유로 이적하는 대신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신트트라위던 VV 임대 이적을 택했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스즈키는 기량을 인정받아 올여름 파르마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무려 750만 유로(약 113억 원)에 달했다.

사실 올해 초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때만 해도 선수로서 무르익지 않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으나 짧은 기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이번 시즌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파르마가 세리에 A 중위권을 유지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스즈키는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와 인터뷰를 통해 "첼시와 맨유가 제안한 것이 사실이냐고? 일본에 있을 때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원했지만 나는 벨기에에서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나는 나의 선택에 만족한다. 현재 몸담는 세리에 A의 경우 골키퍼들의 자질이 매우 뛰어난 리그"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맨유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굴리엘모 트루포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스즈키를 영입해 오나나와 경쟁구도를 구축하고 싶어 한다.

사진=풋볼365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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