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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 중 최고 평점' 이강인 홀로 번뜩였다…PSG, 오세르와 0-0 무승부→3경기째 승리 실패 충격
'공격진 중 최고 평점' 이강인 홀로 번뜩였다…PSG, 오세르와 0-0 무승부→3경기째 승리 실패 충격
botv
2024-12-07 09:4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강인이 6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파리생제르맹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었다.

파리생제르맹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 스타드 데 아베 데샹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세르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67분 동안 파이널 서드 패스 8회를 비롯해 기회 창출을 4회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먼저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터치라인 패스로 크로스 기회를 만들었다. 파비안 루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곤칼로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감아차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 동료에게 정확하게 전달했다. 하무스의 백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2분엔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8분에도 날카로운 장면을 뽐냈다.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감아차기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 냈다.

후반 13분엔 다시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루이즈에게 크로스 기회를 만들었지만,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데지레 두에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8점을 매겼다. 함께 선발 출전한 공격수 세 명 중 유일한 7점 대 평점. 선발 출전한 선수들 중에선 네 번째로 높다.

파리생제르맹은 점유율 73%와 함께 슈팅 25회, 기대 득점이 무려 1.89점(오세르 0.28점)에 달했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여는 데엔 실패했다.


세 경기째 승리가 없다. 지난달 27일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번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김민재에게 선제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무릎을 꿇었고, 지난 1일엔 낭트와 리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수들과 불화설에 놓여 있는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은 이날 무승부로 낮아진 입지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랑스 선수들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생각에 반대하는 선수들이다. 우스만 뎀벨레와 프레스넬 킴펨베가 그 주인공이며, 랑달 콜로 무아니 역시 현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지 기자는 "하지만 이들은 엔리케 감독에게 반기를 든 일부 선수들일 뿐이며, 대부분의 다른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라며 PSG 내부 분위기가 심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레퀴프는 2일 "PSG 선수단과 엔리케 감독 사이에서 분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