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TBR풋볼은 5일(한국시각) '맨유가 믿을 수 없는 선수 영입을 고려한다'라며 맨유의 손흥민 영입 관심을 전했다.
TBR풋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수 있는 손흥민이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손흥민을 원한다. 그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은 유명 선수 영입의 의미를 갖는다'라며 '아모림이 새롭게 오면서 맨유에 새로운 새벽이 시작됐다. 다만 아마드 디알로가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만큼 손흥민이 이적하더라도 선발 명단에 들어갈 자리가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라며 손흥민이 맨유로 가더라도 선발을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월드클래스 토트넘 스타를 유력 영입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타깃이다'라며 '맨유는 과거에 경력이 끝나갈 무렵인 선수를 영입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5세에 맨유에 입단헤 20개월을 머물고 LA갤럭시로 이적했고, 에딘손 카바니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맨유로 이적했을 당시 33세였다. 맨유가 이 관행을 다시 고려할 수 있을까? 맨유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세계적인 선수라고 평가한 손흥민은 맨유 팬들로부터 분명 환영받을 만한 선수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미 지난 10월에도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이 'EPL에서 손흥민의 계약을 두고 싸운다. 손흥민에게 새로운 클럽을 찾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며, 리버풀, 맨유, 첼시,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많은 구혼자가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손흥민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선수 본인으로서도 엄청난 순간이 될 수밖에 없다. 맨유는 손흥민이 평소 우상으로 밝힌 두 사람, 크리스티 아누 호날두와 박지성이 활약했던 팀이다. 전성기의 마지막을 우상들이 뛰었던 구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다.
TBR풋볼의 예상대로 주전에서 밀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손흥민은 32세인 올 시즌도 EPL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반면 아마드는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손흥민의 수준에 올라서보지도 못한 선수다. 더욱이 아모림 감독은 아마드를 풀백으로 기용하고 있으며, 손흥민의 자리는 현재 2선에서 나서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마운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의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어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더라도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위해 데쿠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의 방출을 제안했다. 두 선수는 팀 계획에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 두 선수가 떠난다면 그들이 받는 연봉이 손흥민에게 할당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레알까지 참전했다. 영국의 더하드태클은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2025년 보스만 룰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에 잡혔다. 레알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보스만 룰을 통해 영입하길 바란다'라며 '손흥민은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입증된 선수며, 레알에서 뛰어난 자원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득점과 창의성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이상적인 영입이 될 수 있으며, 30대임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해당 소식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나온 소식이었기에 더욱 힘을 얻었다. 앞서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에 새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만료는 7개월 후로 예정됐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우리는 토트넘이 그럴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5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바로 다음인 2위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했다.
토트넘 유력 기자 폴 오키프도 개인 SNS를 통해 한 팬이 손흥민이 1월에 다른 구단과 협상에 나설 수 있지 않냐는 질문을 건네자 "아니다"라면서 "토트넘이 1년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팬이 "옵션을 활성화할 권리가 있어도 활성화하지 않으면, 보스만 룰이 적용되므로 다른 구단과 비공개 협상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나"라고 추가로 물어보자 "토트넘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이미 그랬을 수도 있다. 언제 그것을 발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에게 '전설' 호날두와 박지성의 길을 걸을 기회가 열렸다. 맨유의 제안이라면 손흥민도 충분히 고민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