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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팬 울화통 터지겠네…하베르츠, "첼시→아스널 이적은 최고의 선택"
첼시 팬 울화통 터지겠네…하베르츠, "첼시→아스널 이적은 최고의 선택"
botv
2024-12-06 22:47


[포포투=이동우]

영국 매체 '메트로'는 6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 "하베르츠는 아스널로 이적한 것을 후회하지 않으며, 그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하베르츠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에 온 지 1년 조금 넘었지만, 마치 오래 있었던 것 같다. 모두와 정말 잘 지내고 있고, 여기가 내 집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하베르츠는 "첼시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곳에서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폼을 유지하면서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하베르츠는 2020년,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하베르츠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결승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첼시에서 하베르츠의 성적은 초라했다. 하베르츠는 독일 무대에서 보여주던 파괴력을 첼시에서 발휘하지 못했다. 3시즌 동안 139경기 32골 15도움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첼시의 지독한 '공격수 잔혹사'를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하베르츠는 지난 시즌 '라이벌 클럽' 아스널로 이적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은 하베르츠는 시즌 초반 중앙 미드필더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총액 7,500만 유로(약 1,075억 원)이라는 거액이었기에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후반기에 하베르츠는 180도 달라졌다. 아스널 공격진의 부진과 부상 속에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기용한 것이 신의 한수로 작용했다. 하베르츠는 준수한 포스트 플레이와 동료와의 연계, 그리고 순도 높은 헤더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리그 우승 경쟁의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베르츠는 지난 시즌 공식전 51경기 14골 7도움을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첼시를 떠난 이후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에도 아스널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