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활용법까지 떴다.
영국 매체 '선데이 피플' 출신이자 영국 축구 기자 협회장을 역임했던 스티브 베이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은 3-4-2-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손흥민을 배치할 계획이다.
맨유 내부에서 손흥민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와 좋은 구성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미적지근한 태도로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직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며 계약 연장과 관련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시즌 매우 집중하는 중이다. 매 순간이 목표와 같다.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에 더 신경을 쓰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해 레전드 대우와 함께 새로운 계약 체결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단순 연장 옵션만 발동하는 분위기다.
손흥민이라면 연봉 체계를 깨면서까지 동행을 할 만도 하지만, 토트넘은 그렇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선수단 연봉에 대해 부감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손흥민에게 연봉이 상승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지출이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지만, 연봉 상승은 꺼렸기에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손흥민 영입을 저렴한 대안으로 논의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캡틴을 무료로 잃을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기보다는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한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손흥민이 맨유 유니폼을 입으면 어떤 모습일까?"라며 조명했다.
이어 "맨유는 손흥민 영입이라는 충격적인 습격을 계획하는 중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월드클래스 토트넘 홋스퍼 스타를 영입 타깃으로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경력이 끝나가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이번에도 되풀이할까? 손흥민이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라는 호평을 받아 팬들에게 분명 환영받을 만한 선수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선데이 피플' 출신이자 영국 축구 기자 협회장을 역임했던 스티브 베이츠는 "손흥민이 맨유의 타깃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후벵 아모림 감독도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우려의 시선도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새벽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맨유에서 아마드 디알로가 아모림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만큼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들어갈 자리가 있을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아마드는 2020/21시즌 맨유에 합류했지만, 임대 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맨유 복귀 이후에도 험난했지만,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맨유는 아마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조만간 장기 기간으로 계약을 연장할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맨유 뉴스 사이트 'Peoples Person'은 "손흥민의 영입이 이뤄진다고 해도 나이 때문에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의 몰락한 거함 맨유 이적설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대명사가 됐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원하는 거래를 할 수 있다"며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손흥민의 열렬한 팬일 수 있으며 가능한 거래라고 볼 수 있지만, 큰 위험도 있다.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경력 후반기의 유명한 공격수를 영입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고 우려했다.
맨유는 경력 후반기의 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한 바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있다. 하지만, 성과를 보지는 못했다.
'스포르팅 뉴스'는 "35세 즐라탄, 33세 카바니, 36세의 맨유 레전드 호날두가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한 건 이론적으로 매우 훌륭한 이적이었지만, 기대했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