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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었네...맨유, 경기 전 코너킥 수비 연습에도 '코너킥 2실점'
소용없었네...맨유, 경기 전 코너킥 수비 연습에도 '코너킥 2실점'
botv
2024-12-06 21:52


코너킥으로 2실점한 맨유는 코너킥 수비 연습을 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5승 4무 5패(승점 19점)로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유는 예상 외로 전반전 선전했다. 아스널 원정 경기였음에도 탄탄한 수비로 무실점했다. 수비의 핵심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했고,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전술이 잘 녹아들지 않았음에도 아스널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후반전 들어서 맨유는 아스널의 코너킥에 무너졌다. 오픈 플레이 찬스에서는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코너킥에서는 아스널의 전술에 속수무책이었다. 아스널은 오른쪽에서는 부카요 사카, 왼쪽에서는 데클란 라이스의 날카로운 킥으로 시종일관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계속된 코너킥에 아스널은 후반 9분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28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맨유는 2점 차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아스널의 세트피스 공격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코너킥으로 재미를 보던 아스널은 이번 시즌도 여전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경기를 치르기 전 코너킥 수비 연습을 진행했었다. 한 팬이 직접 경기를 보러 가 연습 장면을 촬영해 SNS에 업로드했다. 맨유 선수들은 골대 앞에 모여 코너킥 수비를 연습하고 있었다. 연습에도 불구하고 2실점한 것이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세트피스 득점은 모든 것을 바꾸고, 경기 흐름도 바꾼다. 그들을 상대하는 건 정말 힘들었다. 우리는 노력했지만, 세트피스가 두 번 있었고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득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아스널이 수년 동안 세트피스 연습을 해왔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아스널의 세트피스가 어떻게 변화를 가져오는지 볼 수 있다. 우리는 훈련하는 동안 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 것이다. 매 순간 발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