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패스하고 빅터 오시멘(26·갈라타사라이)이 득점을 터트리는 장면을 드디어 보게 될까.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1월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의 영입에 다시 나서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PSG는 1월 이적시장에 오시멘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PSG는 지난 1월 오시멘을 영입하려 했으나 나폴리의 요구에 의해 무산됐다. 첼시 역시 오시멘의 영입을 노렸으나 선수의 고액 주급 요구로 인해 결렬됐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나폴리를 떠나길 원하면서 유럽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그중 PSG는 진지하게 영입을 원하며 협상에 나서기까지 했다.
하지만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했고, PSG와의 협상에선 이강인의 포함을 요구하는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 PSG는 나폴리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영입에서 발을 뺐다.
이후 오시멘은 갈 길을 잃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와 연결되며 이적이 거의 성사되는가 싶었지만 막판 오시멘이 거절하면서 결렬됐다.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로멜루 루카루를 데려왔기에 오시멘을 1군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오시멘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튀르키예에서도 오시멘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적 후 12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PSG는 다시 한번 오시멘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올 시즌 PSG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해결사 역할을 할 선수가 없는 상태다. 곤살루 하무스나 랑달 콜로 무아니, 마르코 아센시오가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강인이 가짜 9번으로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