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엔초 마레스카(44) 감독과 노니 마두에케(22·이상 첼시)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BBC'는 4일(이하 현지시간) "마레스카가 승리에도 불구하고 마두에케의 태도 개선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4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직전 펼쳐진 애스턴 빌라전 선발 제외된 마두에케는 오른쪽 윙어로 출전, 1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수차례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2% 아쉬움이 공존하는 경기력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마두에케에게 더욱 많은 걸 원한다. 마레스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마두에케는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그는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해 행복해지면 집중력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마두에케가 경기에 더욱 자주 뛰지 못하는 것은 훈련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마두에케는 훈련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는 야망을 가져야 한다. 한 골을 넣었다면 두 번째와 세 번째 골까지 가고, 많은 도움을 올려야 한다"면서도 "마두에케는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고, 환상적이다. 그저 더욱 나아질 수 있다는 의미에서 조언한다는 것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레스카가 마두에케의 훈련 성과에 불만을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레스카는 부임 초기이던 올해 8월 마두에케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입단 이래 어느덧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마두에케는 13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뽑아내며 여느 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 역시 마두에케의 공헌에 힘입어 모처럼 선두 경쟁의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오는 8일 토트넘 핫스퍼와 결전이 예정된 가운데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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