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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인생 첫 실패 위기 처한 과르디올라, 갑자기 연락이 안 된다…"집무실서 전술 연구만 해"
'충격' 인생 첫 실패 위기 처한 과르디올라, 갑자기 연락이 안 된다…"집무실서 전술 연구만 해"
botv
2024-12-06 19:26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앞서 연락이 두절된 사실이 드러나 화제가 됐다.

맨시티는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제레미 도쿠의 득점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는 10월 26일 사우샘프턴전(1-0 승) 이후 약 한 달 만의 승리로 그 사이 맨시티는 토트넘 핫스퍼(1-2 패), 본머스(1-2 패), 스포르팅 CP(1-4 패),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1-2 패), 토트넘(0-4 패), 페예노르트 로테르담(3-3 무), 리버풀(0-2 패) 상대로 도합 1무 6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노팅엄전 승리는 맨시티 선수단의 피와 땀이 일군 결과였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1일 리버풀전 패배 후 아무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고, 홀로 집무실에 머물며 전술 연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팬들의 여론 역시 좋지 않았다. 과르디올라는 페예노르트와 충격적인 3-3 무승부 이후 일부 팬에게 사퇴하라는 촉구를 받았다. 과르디올라가 2016년 부임 이래 맨시티를 위해 이룩한 업적을 떠올리면 너무나도 부당한 처사였다.

실제로 과르디올라는 리버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맨시티 감독이라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곤경에 처한다. 사람들은 나의 입지가 안전한 이유를 궁금해하더라. 지난 8년 동안 해온 일이 바로 그 이유"라며 "빅클럽에서 이러한 결과를 내는 것은 정상이 아니지만 받아들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도망가고 싶지 않고, 팀을 재건할 생각이다. 지금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 우리는 일관성을 잃었다. 로드리를 비롯한 일부 주전 자원을 잃었다고 계속 징징댈 수 없는 노릇이다. 해결책을 찾아야 하며,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첫 실패의 위기에 처한 과르디올라는 잠시간의 폐관 수련을 끝으로 부진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고, 오는 7일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길에 올라 모처럼의 연승 가도에 도전장을 내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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