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최근 맨시티의 1월 이적 시장 계획이 공개됐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의 스타 플레이어 기마랑이스가 영입 후보로 포함했다"라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수년 동안 중원 보강을 위해 다양한 미드필더와 접촉했다. 그가 추구하는 축구에서 미드필더가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과르디올라는 과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고 세계 최고의 중원 자원과 꾸렸다. 이는 지난 2016년 맨시티의 사령탑으로 부임했을 때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는 맨시티에서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 등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했다. 이들은 과르디올라와 뛰어난 시너지를 선보이며 맨시티를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근 맨시티엔 이상 징조가 보인다.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후 좀처럼 흔들림이 없던 구단이 무려 7경기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5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14라운드 승리가 없었더라면 일각에서 제기되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질설이 힘을 얻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엔 로드리의 부상 공백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로드리는 시즌 초반 아스널과의 리그 일전에서 토마스 파티와 충돌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진 결과는 최악이었고 그는 십자인대 파열 진단 받았다. 그로부터 3개월이 흘렀으나 로드리의 복귀 일정은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지경이다. 로드리의 빈자리를 마테오 코바시치, 리코 루이스, 베르나르도 실바 등이 번갈아 가며 소화하고 있으나 전임자의 공백을 메우긴 버거운 모양새다.
이에 맨시티는 기마랑이스를 영입해 중원 보강을 마무리하고 로드리의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기마랑이스와 뉴캐슬의 계약이 3년 남아 있기에 뉴캐슬이 순순히 응할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사진=mcfc_galaxy,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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