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선거관리규정 개정 전문을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6일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12일 이사회를 통해 협회장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했다"며 "개정된 규정에 대해선 일부 내용만 보도됐고, 아직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정몽규 회장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선거 규정도 모른 채 선거 준비를 해야 하는 아주 불공정한 상황"이라며 "협회는 하루빨리 개정된 선거관리규정 전문을 공개하라"고 반발 촉구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회장선거관리규정은 대한체육회 승인을 밟고 있다"며 "승인이 완료되는대로 확정된 규정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월 2일 종목단체 대상으로 회장선거관리규정 권고안에 대해 설명하고 개정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협회는 협회 이사회 의결 후 대한체육회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현 회장이 4선 연임 도전을 시사한 가운데 허정무 전 이사장과 신문선 명지대학교 초빙교수 등 3파전으로 협회장직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STN뉴스=이상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