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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 2차전 '대역전극' 나서는 서울E 김오규, "전북에 부담 가질 이유 없다"
승강 PO 2차전 '대역전극' 나서는 서울E 김오규, "전북에 부담 가질 이유 없다"
botv
2024-12-06 15:21

- '승부사' 김도균 감독, "한 골 차 충분히 뒤집을 수 있어…기적 만들어 보겠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창단 첫 승격을 향한 원정 대역전극에 나선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한 서울 이랜드는 승격을 위해 2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서울 이랜드는 전북 상대로 점유율 47 대 53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 오스마르의 천금 같은 동점골 이후 특유의 공격력으로 주도권을 가져오며 경기장의 '공기'를 바꾸기도 했다.

선수단 역시 자신감을 얻었다. 플레이오프 전문가 '승부사' 김도균 감독은 "결과만 못 챙겼지 나머지는 다 좋았다. 한 골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들의 풍부한 K리그1 경험 또한 마지막 결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14년 차 베테랑 김오규(35)는 1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뛰며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됐다.

김오규는 "우리가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갖고 무너지지 않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오히려 후반에 동점골을 넣고 몰아치는 시간대가 있었다. 부담 가질 이유가 없다. 마지막 경기 즐겁게 준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팬들은 역대 최고 규모의 응원전을 준비하며 선수단에 힘을 보탠다. 서울 이랜드는 팬들을 위해 원정버스 7대를 지원하고, 팬들을 위한 핫팩과 응원 깃발 1,000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시즌 내내 하나의 목표를 갖고 달려온 서울 이랜드가 마지막 경기, 창단 첫 승격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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