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각) 영국 축구매체 더 하드 태클은 스페인 매체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32세의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입증된 선수"라며 "레알 마드리드에 이상적인 영입이 될 수 있다. 30대지만 높은 수준에서 뛸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최정상급 축구 스타들이 몸담았던 팀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우승(3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15회)이다.
우승 트로피가 없는 손흥민에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팀이다. 그러나 이적 가능성은 매우 낮다. 과거에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었지만, 협상 테이블로 연결된 적도 없다. 레알에는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 킬리안 음바페가 있다. 음바페 외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엔드릭, 아르다 귈러 등 2선 자원이 차고 넘친다. 이번에도 루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맨유에 앞서 바르셀로나와의 루머도 나돌았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다음에는 바이에른 뮌헨 아니겠냐”며 난무하는 루머에 허탈하게 웃으며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다하지 않고 있는 토트넘을 비판한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아직 계약 연장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 상태라면 손흥민은 2025년 1월,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계약신분(FA) 협상 권한을 얻는다. 이런 저런 루머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손흥민은 6일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본머스에 교체로 출전했다.
‘본머스 킬러’로 불리는 손흥민은 7골(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 올리지 않고 후반 교체 투입했다.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손흥민은 득점을 기록하는 듯했는데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토트넘은 0-1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