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에당 아자르(33)가 공분을 살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아흐메드 알사나울이 운영하는 헤어샵 SNS 'astarbarbers'는 4일(한국시간) 첼시 FC 소속의 리스 제임스가 머리를 다듬는 모습을 업로드했다. 해당 SNS는 축구 선수를 포함 유명인들의 헤어 작업을 업로드하며 유명세를 얻고 있다.
제임스가 머리를 다듬는 중에 은퇴한 첼시 전설인 에당 아자르가 와 말벗이 돼줬다. 두 사람은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아자르가 "너 내일 맨체스터에서 경기 있지?"라고 안부를 묻자 제임스가 "네 형"라고 말했다. 중간에서 이발사가 아자르에게 "축구가 그리우시죠?"라고 물었다.
아자르는 "아니 축구는 그립지 않아. (축구로 벌던) 돈이 그립지"라고 답했다. 농담이었지만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는 공분을 살 수 있는 말이었다.
2019년 레알은 첼시서 에이스 역할을 하던 아자르에게 1억 유로라는 막대한 돈을 지불하며 영입했다. 하지만 이후 성실하지 못한 자기 관리와 부상이 겹치며 아자르는 최악의 모습을 보인 뒤 은퇴했다. 아자르는 이번 해 한국으로 와 은퇴한 선수들의 레전드 매치에 참여하기도 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가 성실하지 못한 태도와 부상으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사실로도 좋지 않은데, 받아들이기 힘든 농담까지 겹치면서 아자르를 향한 시선은 더욱 싸늘해질 것으로 보인다.
STN뉴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