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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도 아스널 세트피스에 당했다..."어떤 팀도 그들을 방어하기 어렵다"
아모림도 아스널 세트피스에 당했다..."어떤 팀도 그들을 방어하기 어렵다"
botv
2024-12-06 11:35


후벵 아모림이 아스널의 세트피스에 무너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아스널이었다. 후반 9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데클란 라이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율리엔 팀버가 골대 앞쪽에서 잘라 들어가며 머리로 방향을 돌렸다. 팀버의 헤더는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를 뚫어냈다.

아스널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코너킥이었다. 후반 28분 사카가 크로스를 올렸다. 사카의 크로스는 길게 들어갔고 토마스 파티가 머리에 맞췄다. 파티의 헤더가 윌리엄 살리바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0-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아모림 감독도 아스널의 세트피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아스널의 세트피스는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위협적이다. 변칙적인 움직임을 통해 수비에게 혼란을 주고 정확한 크로스와 약속된 패턴으로 득점을 만들어낸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세트피스가 경기를 바꿨다. 세트피스 때문에 경기가 망가졌다. 그들이 수년간 그렇게 해왔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어떤 팀도 아스널의 세트피스를 방어하기 어렵다. 그들의 세트피스 기록은 놀랍다. 특히 그들이 게임을 바꾸는 방식은 더욱 그렇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며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후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면서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첫 경기는 입스위치 타운과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아스널에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