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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손흥민과 달라'...살라, 리버풀과 재계약 돌입→슬롯도 공개 요청 "오래 같이 하자 살라!"
'난 손흥민과 달라'...살라, 리버풀과 재계약 돌입→슬롯도 공개 요청 "오래 같이 하자 살라!"
botv
2024-12-06 04:50


아르네 슬롯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 재계약을 직접적으로 요구했다.

슬롯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살라는 리버풀이 필요할 때마다 골을 넣어준다. 오랫동안 함께 하기를 원한다. 살라의 기록은 경이롭다.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을 빨리 체결해야 한다. 살라의 에이전트는 지체 없이 리버풀과 계약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 전설이다. FC바젤에서 뛰다 첼시로 온 살라는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하고 피오렌티나로 갔다. AS로마에서 2016-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 나와 15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전 시즌 14골 6도움에 이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제대로 날아올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을 선임한 리버풀이 전격 영입했다.

첫 시즌부터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서 32골 10도움에 성공하면서 파라오가 잉글랜드에 상륙했다는 걸 알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0골을 터트리면서 역대급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7년 동안 리버풀 공격 핵심으로 뛰었다. 살라와 함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UCL 우승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공식전 370경기에 나와 226골 101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로만 보면 277경기 170골 77도움이다. 올 시즌도 리그 14경기 13골 8도움, UCL 5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1위, UCL 1위 행진을 이끌고 있다. 살라는 여전히 살라다.

리버풀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다. 올 시즌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사우샘프턴과 3-2 승리 이후에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리버풀에 남으라는 제의를 받지 못했다. 아마도 나는 잔류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모두가 알다시피 난 수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다. 이런 클럽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잔류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이어서 살라 "실망스럽다. 난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내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기다려봐야 한다. 난 곧 은퇴하지 않으니 그저 경기에 집중하고, 시즌에 집중하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겠다. UCL 우승도 노린다. 실망스럽지만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슬롯 감독은 살라가 필요하다. 코디 각포, 루이스 디아스 등이 있지만 살라가 없으면 공격이 풀리지 않고 득점원이 사라진다. 살라 대체를 하기도 쉽지 않다. 리버풀의 상징적인 선수이며 팬들도 강력히 원한다. 슬롯 감독 시대가 초반 성공을 하고 있는데 살라 활약이 결정적이기에 앞으로 흐름이 이어지려면 살라가 필요하다.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로마노는 3일 베팅사이트 '카지노'를 통해 "살라 계약 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몇 달 동안 이야기는 했지만 공식 제안이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살라는 시즌 초반 계약을 마무리 짓기를 원했지만 리버풀은 다시 논의를 하고 싶어한다. 연봉, 보너스 등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계약기간은 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로마노 기자는 또 "살라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놀라운 제안을 거절했다. 살라 재계약 핵심은 연봉이다. 연봉 금액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고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PSG와 살라 측은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문제는 돈인데 아직까지 간극이 줄어들지 않고 리버풀은 고민을 하고 있는 듯하다.

슬롯 감독이 공개 요청을 하고 자유롭게 타팀과 이적 이야기를 할 수 있는 2025년 1월 1일이 다가오는 만큼 리버풀은 지체할 여유가 없다. 빠르게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리버풀 재계약 상황을 타팀들이 주시하고 있기에 계속해서 주목을 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