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영국 매체 '풋볼365'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실질적인 영입 목표로 뒀다"며 "다만 맨유는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아카데미 내 재능을 팔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팀토크'도 "맨유는 2025년에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 엄청난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맨유는 다음 해 손흥민을 공짜로 영입할 수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더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1년 연장 옵션으로 붙잡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토트넘은 해당 계약 조항을 발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과 연장 계약 체결 가능성이 불투명한 손흥민에 대해 "그는 토트넘의 계획에 실망했다. 토트넘은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단순 계약 연장만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추측했다.
후벵 아모림(39) 신임 감독 체제의 맨유는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풋볼365'는 "아모림 감독의 맨유는 3-4-3 포메이션에 익숙해지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며 "손흥민은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전술에 맞는 선수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 에딘손 카바니(보카 주니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같은 노장 선수를 영입한 바 있지만, 손흥민 영입은 팬들에게 많은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422경기에서 166골 88도움을 몰아쳤다.
수준급 선수를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도 있다. 스페인에서도 손흥민의 계약 상황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의 스포팅 디렉터 데쿠는 한지 플릭(59) 감독에게 손흥민 영입을 제안했다.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손흥민 영입에 긍정적이다"라며 "다만 손흥민을 영입하는 건 쉽지 않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전략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