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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손흥민의 길을 걷는다'... 부상에도 출전하려는 의지→"벤치에 앉느니 차라리 뛰는 게 낫다"
'김민재, 손흥민의 길을 걷는다'... 부상에도 출전하려는 의지→"벤치에 앉느니 차라리 뛰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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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6 04:30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김민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독일 매체 'TZ'는 6일(한국 시간) "김민재는 지금까지 FC 바이에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몇 주 동안 중앙 수비수를 괴롭혀온 여러 가지 통증에도 불구하고. 부상은 신경 쓰지 않는다. 이것은 분명히 바이에른의 수비 괴물 김민재의 모토인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DFB 포칼 16강 레버쿠젠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도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계속된 풀타임으로 인해 체력 소모가 심했으며, 부상을 달고 뛰는 상태에서 노이어마저 퇴장당하며, 상황은 최악으로 흘러갔다. 결국 뮌헨은 지난 10월 24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처음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뮌헨은 이 패배로 무려 5년 동안 포칼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김민재는 이전부터 계속 부상을 안고 뛰고 있었고, 부상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24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으며, 이토 히로키(중족골 골절)와 요시프 스타니시치(오른쪽 무릎 측부 인대 파열)의 부상으로 인해 쉴 시간이 없는 상황이다. 다이어라는 백업이 있지만 콤파니의 전술에 다이어는 전혀 맞지 않는다.

김민재는 10월부터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회복에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또한 김민재는 레버쿠젠과의 16강전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어서 오른쪽 무릎의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자신의 부상으로 인해 팀이 피해를 입는 것을 질색했으며, 큰 부상이 아니라면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나는 벤치에 앉느니 차라리 뛰는 것이 났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팀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내 팀 동료들과 클럽은 내가 파이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시안컵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빠진 뒤 경기력도 점점 떨어지던 시기에 더 리흐트와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으며, 투헬에게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민재는 이 경험을 가슴속에 담아두고 있었고,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행히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매체는 "500번 이상의 패스를 시도한 28세의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의 모든 중앙 수비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총 97.2%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또한 경합에서 86.1%의 승리를 거두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앞으로 더욱 험난할 일정을 맞이할 예정이기 때문에 쉴 시간이 없다. 뮌헨은 12월 7일(한국 시간)에 리그에서 하이덴하임을 만나며, 4일 뒤인 11일(한국 시간)에 샤흐타르를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뉴스1, 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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