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손흥민 노쇠화 질문에…코웃음친 포스텍, "1년 전 살라도 의심 받았었지"
손흥민 노쇠화 질문에…코웃음친 포스텍, "1년 전 살라도 의심 받았었지"
botv
2024-12-06 00:46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에 대한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음은 여전히 굳건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AFC 본머스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6승 2무 5패(승점 20)로 8위, 본머스는 5승 3무 5패(승점 18)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좀처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 10R 아스톤 빌라전 4-1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11R 입스위치 타운전 1-2 충격패를 맞이했지만, 12R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각각 4-0 대승으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13R 풀럼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또다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손흥민을 지목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두 경기에서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AS 로마전에 이어, 13R 풀럼전에서도 결정적인 기회들을 잇달아 놓쳤다. 이에 손흥민의 기량에 대한 의심의 시선을 보낸 영국 현지 언론들이었다.


본머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 "손흥민에 대한 기대가 나이에 따라 바뀌어야 하냐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를 언급하며 미소를 지은 채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약 1년 전쯤 살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 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그러한 의문을 제기하는 데 조심스러운 입장을 펼칠 것이다"라며 운을 뗐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살라 또한 의심을 떨쳐내고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이어 그는 "난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다. 손흥민의 신체적 능력, 기술, 정신적인 면 모두 여전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내 경험상, 선수 커리어의 끝은 꽤 빠르게 찾아온다. 갑자기 급격하게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훌륭한 선수들의 경우 어느 순간 갑자기 기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러나 손흥민에게서 그러한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는 여전히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있다. 따라서 나이를 먹기 때문에 신체적 능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올해 그의 성과가 과거 몇 년 동안의 수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손흥민을 향한 기대치가 워낙 높기 때문이다"라며 손흥민의 능력을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