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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휘슬 불었다..."2분 정도는 더 줬어야지!" 분노
'3-3'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휘슬 불었다..."2분 정도는 더 줬어야지!" 분노
botv
2024-12-05 17:47


[포포투=이종관]

에디 하우 감독이 분노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3으로 비겼다.

무려 6골이나 터진 난타전이었다. 초반까지 탐색전을 펼치던 양 팀. 전반 35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 이삭이 골망을 흔들며 뉴캐슬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 스코어는 1-0.

후반전은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후반 5분, 커티스 존스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머지않아 앤서니 고든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기록했다. 이후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루이스 디아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살라의 '멀티골'이 터지며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사실상 리버풀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승부.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45분, 기마랑이스가 올린 공을 퀴빈 켈러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파비안 셰어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3-3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팽팽히 맞선 뉴캐슬. 아쉬움이 남는 것은 분명했다. 경기 종료 몇 초 전, 득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역습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 그러나 앤디 메들리 주심은 곧바로 종료 휘슬을 불었고, 분노한 뉴캐슬 선수들은 곧바로 항의했다. 이 과정 속에서 닉 포프 골키퍼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경기 후, 하우 감독 역시 주심의 판단에 의문을 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하우 감독은 "종료 휘슬에 놀랐다.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2분 정도를 사용했기 때문에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종료 휘슬을 불었다. 우리에게는 치명적이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