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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오닐 감독, "넌 경질" 조롱당한 후 "내 책임이 크다…계속 싸울 것"
울버햄튼 오닐 감독, "넌 경질" 조롱당한 후 "내 책임이 크다…계속 싸울 것"
botv
2024-12-05 17:15


[STN뉴스] 이형주 기자 = 게리 오닐 감독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사임을 하지 않을 뜻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 FC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배했다.

경기 후 원정 팬들은 "너는 아침에 경질 당할 거야", "네가 뭘 하는지도 모르겠어", "너의 축구는 엿 같아" 등 거센 경질 구호를 외쳤다. 

5일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저는 울브스 팬층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 그들은 제가 축구 클럽에 온 이후로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지지를 보내주셨다. 우리는 이미 강등 위기를 이겨낸 바 있다. 그래서 지금은 힘들지만, 저는 기꺼이 그곳에 가서 그들을 직접 마주보고 그들이 저에게 던지는 모든 비판을 받아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저는 그 모든 부분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이르게 된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 내 책임 대해서는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은 것을 알고 그들의 기분을 이해하지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