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코너 갤러거를 극찬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시간)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선발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갤러거는 커리어 모든 순간을 첼시에서 함께 한(임대 제외) '성골 유스' 출신의 '원클럽맨'이다. 8세였던 2008년, 첼시 유스에 입단한 그는 구단 아카데미를 단계적으로 밟으며 성장했고 찰턴 애슬래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임대를 거치며 프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팰리스로 임대를 떠난 그는 특유의 활동량을 이용한 공격 가담으로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39경기 8골 4도움.
복귀 이후 첼시에서도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수많은 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잔류했고 준주전을 오가며 팀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45경기 3골 1도움.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지적을 받아왔지만 지난 시즌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0경기 7골 9도움.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그는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후반기 상승세에 일조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났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계약 기간에 이견을 보였기 때문. 결국 그를 주시해오던 아틀레티코가 그를 품었고 커리어 첫 스페인 무대를 밟았다.
전체 시즌을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활약은 나쁘지 않다. 갤러거는 현재까지 17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그의 활약을 두고 시메오네 감독은 "갤러거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마치 코케를 떠올리게 하는데, 측면에서 활약하며 득점력도 가지고 있고 안쪽으로 들어와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한다.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