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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2골 1도움이나 했는데… 리버풀, 수비 실수로 극장골 내주며 뉴캐슬전 무승부
살라가 2골 1도움이나 했는데… 리버풀, 수비 실수로 극장골 내주며 뉴캐슬전 무승부
botv
2024-12-05 07:35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2골 1도움 맹활약, 그리고 예상 못한 수비 실수가 겹치며 무승부에 그쳤다.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를 가진 뉴캐슬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3-3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이 승리를 놓친 PL 경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4연승을 달려 온 리버풀이 오랜만에 승리를 놓쳤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최다실점 경기이기도 하다.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지만, 리버풀은 11승 2무 1패로 승점 35점을 따내며 여전히 첼시 등 2위 그룹과는 승점 7점차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뉴캐슬은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 중이지만 선두 리버풀 상대로 끈질긴 싸움 끝에 승점을 얻은 건 추후 상승세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뉴캐슬은 승점 20점으로 10위다.

전반 35분 뉴캐슬의 환상적인 선제골이 터졌다.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 이삭이 엄청난 중거리 슛을 리버풀 골문에 꽂아 넣었다.

이후 리버풀의 추격과 역전은 살라가 집도했다. 후반 5분 살라가 측면에서 공을 받으며 공격전개를 이끈 뒤 문전으로 툭 내준 패스를 통해 커티스 존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뉴캐슬은 후반 17분 다시 앞서갔다. 이번엔 이삭이 전진패스를 줬고 앤서니 고든이 마무리했다. 스루패스를 받아 뛰는 고든에게 조 고메스가 따라붙었지만, 고든이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순식간에 돌파한 뒤 마무리했다.

살라가 후반 멀티골로 리버풀을 승리 직전까지 이끌었다. 후반 23분 살라가 공 탈취부터 공격 전개까지 두루 기여하면서 공을 전진시켰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문전으로 돌려준 공을 살라가 툭 차서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 38분 리버풀의 멋진 공격전개 끝에 알렉산더아놀드가 중 공을 살라가 넣으면서 역전을 달성했다.

10여분만 버티면 역전승을 지킬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리버풀은 황당한 수비 실수로 승리를 놓쳤다. 후반 45분 기마랑이스의 프리킥이 문전으로 날아왔는데, 퀴민 켈러허 골키퍼가 낙하지점을 잘못 포착해 머리 위로 공을 흘리고 말았다. 파비안 셰어가 몸을 날려 발을 대면서 마무리했다.

살라는 리그 13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PL 5경기 연속골이다. 13골과 더불어 8도움까지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PL에서 가장 압도적인 득점 창출 능력을 이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